“수학 천재들 이제 설 자리 없다?” 구글 AI,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제패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2 05:37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제미나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금메달 획득
- 2 총 6문제 중 5개 정답, 최고난도 문제는 실패
- 3 인간과 같은 추론 방식 증명, OpenAI와 다른 공식 인증
구글의 인공지능(AI)이 세계 최고 수학 영재들이 겨루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를 정복했습니다. 바로 ‘제미나이 딥 씽크’라는 새로운 AI 모델이 금메달을 차지한 것입니다.
총 6개의 문제 중 5개를 완벽하게 풀어내며 인간 최상위 8%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IMO의 인증을 받은 결과입니다.
한편 경쟁사인 OpenAI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지만, 공식 절차를 따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진짜 인간처럼 생각한다고?
이번에 구글이 선보인 제미나이 딥 씽크는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의 정답만 찾는 선형적 사고에서 벗어나, 여러 추론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비교하며 최종 답을 도출합니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 인간 학생처럼 ‘왜 그런 답이 나왔는지’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갖춘 것입니다. IMO 채점 기준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년 모델과 달리 자연어 질문을 그대로 이해하고 답변까지 자연어로 생성해, 특정 언어로 번역해주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AI가 푼 방식, 뭐가 달랐을까?
제미나이의 문제 해결 능력은 심지어 인간 참가자들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문제에서는 대학원 수준의 개념을 사용한 대부분의 인간 참가자들과 달리, 더 간단한 초등 정수론만으로 ‘기발한’ 풀이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AI의 한계도 명확했습니다. 제미나이가 유일하게 풀지 못한 문제는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였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를 맞힌 인간 참가자도 단 5명뿐이었습니다. AI가 처음부터 잘못된 가설을 세우고 문제에 접근했기 때문에 정답에 도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아직 AI가 인간의 직관과 창의력을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그래서, 수학자 대체하는거야?
이번 성과는 AI 기술의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AI는 복잡한 계산과 데이터 분석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접근은 아직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구글은 이 강력한 AI 기술을 월 250달러 구독 서비스인 ‘AI 울트라’를 통해 곧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만점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딥마인드 / 올해 호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딥마인드 IMO 팀)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가 수학 천재들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