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영어가 필요없어진다?” 줌(Zoom)에 탑재된 AI 실시간 통역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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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1 14:27

기사 3줄 요약
- 1 AI 번역 솔루션 딥엘,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탑재
- 2 사용자 모국어로 말하면 실시간 자막으로 자동 번역
- 3 5800억 투자받은 기술로 언어 장벽 해소 기대
AI 번역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독일 기업 딥엘(DeepL)이 이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 이은 것으로, 전 세계 50만 개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줌에 탑재되면서 글로벌 소통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제 버튼 하나로 전 세계 누구와도 언어의 장벽 없이 회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제 회의 참석자들은 각자 편한 언어로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좋아지는데?
딥엘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인 ‘딥엘 보이스’가 줌 앱으로 추가됩니다. 사용자가 자기 나라 말로 이야기하면, 다른 참석자들은 자기가 설정한 언어의 자막으로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목소리로 입력 가능한 언어는 16개, 자막으로 볼 수 있는 언어는 35개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중국 만다린어, 우크라이나어 등이 음성 지원 언어로 추가되며 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전체 대화 내용과 번역본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후속 업무에 활용하기 매우 편리해집니다.딥엘? 그게 구글 번역보다 좋아?
딥엘은 2017년 독일에서 시작한 언어 AI 전문 기업입니다. 단순 번역을 넘어 문맥의 미묘한 차이까지 잡아내는 높은 정확도로 유명합니다. 이 기술력 덕분에 포브스가 선정한 '50대 AI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 투자금은 약 58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미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이 딥엘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일본과 함께 딥엘이 가장 주목하는 아시아 핵심 시장입니다.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 같은 곳에서도 이미 딥엘을 업무에 활용 중입니다.앞으로 진짜 통역사 사라지는 거 아니야?
이번 줌 통합은 단순한 기능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언어 장벽이 사실상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딥엘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은 해외로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많아 딥엘이 기여할 부분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AI 번역 기술이 업무 현장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업들의 협업 효율성과 생산성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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