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AI 시장에 큰 선물을 풀었습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를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게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해외 AI 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기존에는 비싼 해외 모델을 쓰거나, 연구용으로만 공개된 모델을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구나 네이버의 고성능 AI를 자신의 사업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AI, 뭐가 다른데?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똑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추론’ 능력에 특화됐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I 비서(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네이버는 이 모델을 더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다이어트 시키고(가지치기), 거대 AI의 지식을 작은 AI에게 압축해서 가르치는(지식 증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해외 경쟁 모델의 10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보여준 셈입니다.
성능은 진짜 괜찮아?
비용은 낮췄지만 성능은 강력합니다. 한국어 능력 평가(KoBALT)에서 48.9점을 받아, 다른 국내외 모델들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딩이나 수학 문제 풀이 능력도 비슷한 크기의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글만 잘 쓰는 것을 넘어, 그림이 포함된 수능 과학 문제를 분석해 정답을 맞히는 등 다재다능한 능력까지 입증했습니다.
이게 우리한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네이버의 이번 공개는 국내 AI 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개발자들과 기업들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공개된 네이버의 다른 AI 모델들은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 역시 국내 AI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네이버의 AI 기술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네이버미쳤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