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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사는 이제 끝났다?” AI 로봇, 사람보다 정교한 수술에 성공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2 03:33
“인간 의사는 이제 끝났다?” AI 로봇, 사람보다 정교한 수술에 성공했다

기사 3줄 요약

  • 1 존스 홉킨스대, ChatGPT 같은 AI로 자율 수술 로봇 개발
  • 2 돼지 사체 담낭 제거 수술 100% 성공, 인간 의사만큼 정교
  • 3 다빈치 제조사 데이터 비공개로 상용화에 걸림돌, 논란 예상
최근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의사가 원격으로 조종하던 기존 수술 로봇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수술을 집도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은 ChatGPT와 유사한 AI를 유명 수술 로봇 '다빈치'에 탑재해 자율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것처럼, 로봇이 외과의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를 예고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번 성공은 의료계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진짜 ChatGPT가 수술을 한다고?

이번에 개발된 AI 수술 시스템의 이름은 'SRT-H'입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바로 ChatGPT와 같은 '트랜스포머'라는 AI 기술입니다. 기존 공장 조립 로봇처럼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SRT-H는 스스로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판단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연구진은 AI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는 수술 전체 계획을 짜고 과정을 감독하는 '상위 모듈'입니다. 다른 하나는 상위 모듈의 지시를 받아 로봇 팔을 정교하게 움직여 실제 수술을 실행하는 '하위 모듈'입니다. 이 두 AI가 협력하여 복잡한 수술 과정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로봇이 의사 선생님 흉내를 냈다고?

연구진은 로봇에게 담낭 제거 수술을 가르치기 위해 아주 특별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전문 연구원이 돼지 사체의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로봇은 약 17시간 분량의 수술 영상과 로봇 팔의 움직임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I 로봇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샘플을 대상으로 한 담낭 제거 수술에서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술의 정교함은 숙련된 인간 의사와 동등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수술 속도는 인간보다 조금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데 왜 상용화가 안 되는거야?

이렇게 뛰어난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당장 병원에서 만나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수술 로봇 '다빈치'를 만드는 회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있습니다. 이 회사가 로봇의 핵심 데이터인 '운동학 데이터' 공유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경쟁사가 기술을 모방할 것을 우려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김지웅 박사는 회사의 보수적인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인간형 로봇이 수술실에서 활약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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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의사를 대체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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