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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채점 금메달이라니..” OpenAI,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 자격 논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2 01:44
“셀프 채점 금메달이라니..” OpenAI,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 자격 논란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AI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준 달성 발표
  • 2 '셀프 채점'과 '엠바고 위반'으로 신뢰도 논란에 휩싸여
  • 3 주최 측 "무례하고 부적절한 행동", OpenAI 강력 비판
ChatGPT를 만든 OpenAI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자사 AI 모델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는 축하보다 거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회 주최 측과의 약속을 어기고 결과를 먼저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채점 또한 스스로 했다는 '셀프 채점'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OpenAI의 성과와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실력 맞아? '셀프 채점' 논란

가장 큰 논란은 채점의 공정성 문제입니다. OpenAI는 자사의 AI가 푼 문제들을 자체적으로 채점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전직 IMO 메달리스트 3명으로 구성된 패널이 평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제3자의 객관적인 검증이 빠진 '셀프 채점' 방식은 그 자체로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일각에서는 OpenAI의 주장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검증 절차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약속은 왜 깬 거야? '엠바고 위반' 파문

OpenAI는 대회 주최 측과의 약속을 어겨 더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IMO 이사회는 참여한 AI 기업들에게 7월 28일까지 결과 발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대회의 권위와 참가 학생들을 존중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OpenAI는 이 요청을 무시하고 기습적으로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IMO 관계자는 OpenAI의 행동이 “무례하고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경쟁사인 구글 딥마인드와 하모닉 등은 약속된 날짜를 지키겠다고 밝혀 OpenAI의 행동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건데?

논란과는 별개로 AI의 기술적 성과는 주목할 만합니다. IMO 문제는 단순 계산이 아닌, 깊은 통찰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증명 문제로 구성됩니다. 인간처럼 4.5시간 안에 인터넷이나 계산기 없이 이 문제를 풀었다는 것은 AI의 추론 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전에 구글이 선보인 AI가 문제당 3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입니다. OpenAI의 성과는 기술적으로는 놀랍지만,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그 빛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치열한 AI 개발 경쟁 속에서 기술적 성취만큼이나 윤리적 책임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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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채점한 AI 금메달, 인정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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