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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까지 만들어준다?” 영상 편집 시장 뒤집을 어도비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4 08:01

기사 3줄 요약

1 어도비, 텍스트로 음향까지 만드는 AI 영상 도구 공개
2 저작권 문제 해결 및 기존 편집 프로그램 연동으로 실용성 확보
3 구글, 오픈AI와 본격 경쟁하며 영상 제작 시장 재편 예고

영상 콘텐츠의 최강자 어도비가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글자만 입력하면 영상은 물론, 장면에 맞는 음향 효과까지 만들어주는 새로운 AI 영상 제작 도구를 공개한 것입니다. 이는 영상 편집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 특히 구글, 오픈AI 등 거대 기업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는 AI 영상 분야에 어도비가 본격적으로 참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이번에 공개된 어도비의 AI 영상 도구는 '파이어플라이'라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바로 ‘음향 효과 생성’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라고 글자를 입력하면 AI가 그에 맞는 소리를 즉시 만들어 영상에 입혀줍니다. 또 다른 혁신적인 기능은 '구성 참조'입니다. 마음에 드는 영상의 한 장면을 AI에게 보여주면, 비슷한 분위기와 구도의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일일이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클릭 한 번으로 애니메이션이나 클레이메이션(찰흙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적용하는 등,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이 포함됐습니다.

다른 회사 AI랑은 뭐가 달라?

구글의 ‘비오 3’나 오픈AI의 ‘소라’ 같은 다른 AI 영상 도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용성’에 있습니다. 어도비는 AI 학습에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이미지와 영상만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법적 문제 없이 상업적으로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프리미어 프로’나 ‘애프터 이펙트’처럼 전 세계 영상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존 어도비 편집 프로그램과 완벽하게 연동됩니다. AI로 만든 결과물을 곧바로 전문적인 편집 작업에 쓸 수 있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상 만드는 게 어떻게 바뀔까?

어도비의 새로운 AI 도구는 영상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출 것입니다. 유튜버, 마케터, 학생 등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이전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AI가 만든 영상이 가짜뉴스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영상 편집자들의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그것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사회적 논의가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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