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켜는 순간 다 털린다?” MS의 감시 기능, 전면 차단 나선 용감한 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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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5 21:23

기사 3줄 요약
- 1 MS의 새 윈도우 기능 '리콜',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시끌
- 2 브레이브 브라우저·애드가드, 사용자 보호 위해 리콜 기능 차단 선언
- 3 모든 화면 기록하는 AI 기능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 확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 '리콜(Recall)'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사용자 컴퓨터의 모든 활동을 스크린샷으로 기록하는 이 기능에 대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자, 브레이브(Brave) 브라우저와 애드가드(AdGuard) 같은 유명 앱들이 전면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려는 앱 개발사들과 기술 혁신을 내세운 MS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줍니다.
MS 리콜 기능, 대체 뭐길래?
리콜은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했던 모든 작업을 기억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돕는 AI 기능입니다. 마치 컴퓨터에 타임머신을 설치한 것처럼, 몇 초마다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어 저장합니다. MS는 이를 통해 과거에 봤던 웹사이트나 문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큰 그림자가 있었습니다.왜 모두가 반대하는 거야?
가장 큰 문제는 사생활 침해와 보안 위험입니다. 리콜 기능이 나의 모든 것을 기록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대화, 금융 정보,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고스란히 저장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애드가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화면을 캡처한다는 발상 자체가 불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만약 해커가 이 스크린샷 데이터에 접근한다면 끔찍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용감한 앱들의 반격, 어떻게 막아?
이런 우려에 대응해 일부 앱들이 사용자 보호를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이 가장 먼저 리콜 기능 차단을 선언했고,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애드가드도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은 MS가 제공하는 차단 옵션을 활용하거나, 앱 자체적으로 리콜의 접근을 막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사생활을 지키고 있습니다. 브레이브는 "MS가 모든 앱 개발자에게 리콜을 끌 수 있는 세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MS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 기업들의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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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GB RAM / 256 GB storage 인 경우에만 가능한가봐 https://support.microsoft.com/en-us/windows/retrace-your-steps-with-recall-aa03f8a0-a78b-4b3e-b0a1-2eb8ac4870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