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또 터질까봐..” 애플 AI, 뉴스 요약 기능에 ‘빨간 딱지’ 붙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3 03:50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오류 논란 AI 뉴스 요약 기능 재도입
- 2 의미 왜곡 가능성, 이례적인 ‘빨간색’ 경고문 추가
- 3 과거 BBC 기사 등 헤드라인 왜곡으로 기능 중단
애플이 큰 논란을 빚었던 인공지능(AI) 뉴스 요약 기능을 다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강력한 ‘경고’ 문구를 달고 나왔습니다. 과거 엉터리 요약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던 만큼,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 개발자 베타 버전에 해당 기능이 다시 포함된 것입니다. 애플은 기능 재개와 함께 “요약으로 인해 원본 헤드라인의 의미가 바뀔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을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추가했습니다. 이는 AI 요약의 잠재적 위험성을 애플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진짜 그렇게 심각했어?
네, 과거 애플의 AI 요약 기능은 심각한 오류를 일으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오역 수준을 넘어, 사실 관계를 완전히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생성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BBC 뉴스의 한 기사를 잘못 요약한 사례가 있습니다. AI는 기소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명백한 오보로, AI 기술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애플은 결국 해당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습니다. AI가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정보를 잘못 조합한 결과였습니다.그래서 어떻게 바뀐 건데?
애플은 논란을 의식해 몇 가지 안전장치를 추가했습니다. 우선 사용자가 원할 때만 기능을 사용하도록 선택권을 부여했습니다. 기능을 켜기 전, 앞서 언급한 경고 화면이 먼저 나타납니다. 사용자는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알림을 요약하도록 직접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애플은 이 기능이 아직 시험 단계인 ‘베타’ 버전이며, 요약에 오류가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AI가 만든 정보를 맹신하지 말고, 반드시 원본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기술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용자에게 책임을 일부 공유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앞으로는 괜찮을까?
애플의 신중한 태도는 AI 요약 기술이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글의 뉘앙스와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현재 AI에게도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자체 AI 성능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의 ‘클로드’나 OpenAI의 ‘챗GPT’ 같은 외부 AI 모델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기술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애플의 사례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책임 있는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을 인지하고, 비판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뉴스 요약, 경고문만으로 충분할까?
충분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족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