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릎 꿇었나..” 경쟁사 OpenAI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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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4 08:0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최대 AI 경쟁자 OpenAI와 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 2 OpenAI는 컴퓨팅 자원 확보, 구글은 막대한 고객 유치
- 3 핵심 사업 위협할 수 있는 ‘독이 든 성배’라는 우려 제기
세계 최대 검색 기업 구글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OpenAI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 파트너십에 대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대 경쟁자를 고객으로 맞이한 구글은 이 관계를 통해 자사의 핵심 사업인 검색 서비스를 위협하는 칼을 스스로 쥐여준 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과거 야후가 구글을 키워줬다가 결국 자리를 내준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래서, 왜 손을 잡은 건데?
겉으로 보기엔 이상한 이 조합은 사실 각자의 필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챗GPT를 운영하는 OpenAI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컴퓨팅 자원, 특히 구하기 힘든 엔비디아의 GPU가 필요합니다. OpenAI의 최대 후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만으로는 이 수요를 감당하기 벅찼고, 결국 경쟁사인 구글에까지 손을 내민 것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성장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OpenAI라는 거대한 고객을 유치하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AI 기업들의 수요 덕분에 작년 대비 크게 성장했습니다.구글한테는 독이 든 성배 아니야?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에게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OpenAI가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칩을 사용하여 더욱 강력한 AI를 만들고, 이 기술로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시장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구글이 직접 자신의 경쟁자를 키워주는 모습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기적인 클라우드 매출을 위해 장기적으로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구글 CEO가 정말로 이번 협력을 기쁘게만 생각할지는 의문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구글과 OpenAI의 동맹은 AI 시대의 치열한 경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현재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는 월 4억 5천만 명, AI 검색 기능은 20억 명이 사용하는 등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AI 시장입니다. 이 불안한 동맹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두 거대 기술 기업의 위험한 줄타기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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