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반도체 제국 '인텔' 추락 시작? 수십조 공장 투자 전면 백지화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5 07:18
반도체 제국 '인텔' 추락 시작? 수십조 공장 투자 전면 백지화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유럽·미국 수십조 규모 반도체 공장 계획 전면 중단
  • 2 신임 CEO, 비효율성 개선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 3 전체 직원 15% 감축 및 '엣지 AI'로 사업 방향 전환
과거 ‘반도체 제국’으로 불렸던 인텔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CEO가 취임하자마자 수십조 원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이는 회사의 명운을 건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뭘 취소한 건데?

인텔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여러 제조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독일과 폴란드에 짓기로 했던 반도체 공장과 조립 시설 프로젝트를 완전히 백지화했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4년 잠정 중단된 이후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280억 달러(약 38조 원)가 투입될 예정이었던 미국 오하이오 공장 건설도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코스타리카에 있던 테스트 시설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통합됩니다. 사실상 전 세계에 걸쳐 진행하던 대규모 투자를 대폭 줄이는 것입니다.

갑자기 왜 계획을 바꾼 거지?

이러한 결정은 지난 3월 취임한 립-바우 탄 신임 CE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는 과거의 투자가 "현명하지 못하고 과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회사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깨끗하고 간소화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5%를 감축하고, 특히 관리직은 50%나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 말 12만 명이 넘었던 인텔의 직원 수는 이미 10만 명대로 줄었으며, 연말까지 7만 5천 명 수준으로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는 관료주의를 없애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그럼 앞으로 인텔의 계획은 뭐야?

인텔은 앞으로 핵심 사업인 CPU(중앙처리장치)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엣지 AI'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엣지 AI란 거대한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기기 자체에서 바로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치열한 클라우드 AI 시장 대신, 인텔이 강점을 가진 하드웨어 기반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반도체 제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인텔의 대수술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분내용
제조 프로젝트 축소독일, 폴란드 프로젝트 취소, 오하이오 공장 건설 지연
운영 통합코스타리카 테스트 운영 베트남, 말레이시아 통합
인력 감축전체 직원 15% 감축, 관리층 50% 제거
CEO 목표'깨끗하고 간소화된 조직' 구축, 비효율성 제거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인텔의 대규모 구조조정, 회사 살릴까?

댓글 1

14시간 전

고고싱 ㅋㅋ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