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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1,141년치를 하루에?” 삼성이 100억 투자한 영상 AI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5 00:13
“CCTV 1,141년치를 하루에?” 삼성이 100억 투자한 영상 AI

기사 3줄 요약

  • 1 삼성이 100억 원 투자한 영상 분석 AI 스타트업 등장
  • 2 1,000만 시간 영상 분석해 핵심 정보만 콕 집어 찾아내
  • 3 전 메타 연구원 창업, 마케팅 및 보안 분야 혁신 기대
최근 삼성이 약 100억 원을 투자한 AI 스타트업이 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 페이스북(현 메타)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메모리즈.ai’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존 인공지능은 한두 시간 분량의 영상을 넘어가면 맥락을 파악하는 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메모리즈.ai는 최대 1,000만 시간, 즉 약 1,141년 분량의 영상 데이터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 건데?

메모리즈.ai의 기술은 인간의 시각적 기억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각 정보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꺼내 씁니다. 이처럼 메모리즈.ai의 플랫폼은 영상 속 불필요한 잡음(노이즈)을 제거하고 중요한 데이터만 압축해 저장합니다. 이후 영상에 자동으로 꼬리표(태그)를 붙여 검색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해 보고서까지 만들어 줍니다.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은 마케팅과 보안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마케팅 회사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수많은 영상을 분석해 브랜드 관련 최신 유행을 파악하고, 어떤 영상을 만들어야 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보안 분야에서는 수많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범죄와 같은 위험한 행동 패턴을 미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이 기술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사생활 보호에 대한 걱정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메모리즈.ai는 앞으로 개인의 사진이나 스마트 안경을 통해 삶의 맥락을 이해하는 AI 비서를 개발하는 등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형 로봇을 훈련시키거나 자율주행차의 주행 기억을 돕는 데도 이 기술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물론 구글이나 다른 AI 스타트업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메모리즈.ai는 특정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과 협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의 투자를 발판 삼아 영상 분석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사진 출처: Memories.ai)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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