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규제는 끝났다” 트럼프의 선언에 AI 빅테크가 환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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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4 11:09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AI는 우리 아기" 선언하며 규제 철폐 등 전폭 지지 발표
- 2 정부 조달서 '편향된 AI' 배제하고 데이터센터 인허가 신속화
- 3 빅테크는 환영, 시민단체는 "AI 위험성 무시한 처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우리의 아기”라고 부르며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고, 미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이전 바이든 정부가 AI의 위험성을 관리하고 안전장치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방향을 180도 바꿨습니다. 성장과 경쟁을 최우선으로 삼아 미국 AI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선언입니다.
트럼프가 꺼내든 ‘AI 액션플랜’, 대체 뭐야?
이번에 발표된 ‘AI 액션플랜’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정부가 쓰는 AI에서 편향된 이념을 없애고, 둘째, 데이터센터 같은 AI 핵심 시설을 지을 때 허가를 빠르게 내주며, 셋째, 미국 AI 기술의 수출을 적극 돕는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 AI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치우고, 돈과 자원이 필요한 곳은 팍팍 밀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CEO 등 AI 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해 트럼프의 계획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술 경쟁을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좌파 AI’는 안 쓴다고? 이게 무슨 말이야?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AI가 ‘좌파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오랫동안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구매하는 AI 시스템은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연방 정부 지침에서 ‘기후 변화’, ‘다양성’ 같은 단어들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개발에 정치적 올바름이나 특정 가치를 강요하지 않고, 오직 기술 그 자체의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의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이전 정부의 기조를 완전히 뒤집는 것입니다. AI 정책의 무게중심이 ‘안전’에서 ‘성장’으로 완전히 옮겨간 셈입니다.빅테크는 환영, 시민단체는 반발?
구글, 오픈AI 같은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들은 이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정부에 요구해왔던 수출 확대나 데이터센터 건설 지원 같은 내용이 계획에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AI의 위험성을 연구하는 시민단체 ‘AI 나우 연구소’는 “사람들을 위한 AI가 아닌, 빅테크의 배만 불리는 계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번 조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산업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트럼프식 승부수입니다. 앞으로 미국발 AI 기술 전쟁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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