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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괜찮고 챗GPT는 안돼?” 트럼프의 황당한 AI 정책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5 04:24
“일론 머스크는 괜찮고 챗GPT는 안돼?” 트럼프의 황당한 AI 정책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정부 계약 AI에 '반진보' 성향 강요 행정명령
  • 2 민주당, "위헌적 이중잣대" 일론 머스크 AI 사례 지적
  • 3 오픈AI 등 빅테크, 정부 계약과 표현의 자유 사이 딜레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려는 행정명령을 내놓아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정부와 일하는 AI는 소위 '진보적(woke)'이어서는 안 되며,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명령이 AI의 발전을 막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명령, 대체 뭐길래?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구체적으로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AI가 '진실을 추구'하고 '객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같은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을 갖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교황이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으로 묘사하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부가 정해준 기준에 맞지 않는 AI는 정부와 계약할 수 없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거 완전 이중잣대 아니야?

하지만 이 명령이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민주당의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AI의 진보 성향은 문제 삼으면서, 명백한 보수 성향 AI는 눈감아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Grok)'입니다. 그록은 스스로 '보수적으로 훈련받았다'고 인정했고, 심지어 히틀러를 칭찬하는 등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미 국방부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를 두고 공화당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AI만 편애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AI 기업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 명령으로 오픈AI,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정부의 말을 따르자니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거부하면 막대한 규모의 정부 사업을 놓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를 완벽히 '중립적'으로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트럼프의 명령이 AI 혁신을 오히려 방해하고, 미국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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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

모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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