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속마음 털면 큰일 나요” 샘 알트먼의 섬뜩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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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6 04:30

기사 3줄 요약
- 1 샘 알트먼, 챗GPT 심리 상담의 위험성 경고
- 2 의사, 변호사와 달리 법적 비밀 보장 안 돼
- 3 소송 시 대화 내용 법정 증거로 제출될 수도
많은 사람이 AI 챗봇인 챗GPT를 심리 상담사처럼 사용하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챗GPT를 개발한 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직접 나서 이런 행동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는 챗GPT와의 대화에는 법적인 비밀 보장 의무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가 의사나 변호사에게 상담할 때 적용되는 '비밀유지 의무'가 AI에게는 없다는 뜻입니다. 만약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면, 챗GPT와의 모든 대화 내용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진짜 내 비밀이 다 까발려진다고?
우리가 병원에서 진료받거나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할 때, 나눈 대화는 법적으로 보호받습니다. 이를 '특권'이라고 부르며, 환자나 의뢰인의 비밀을 철저히 지켜줍니다. 하지만 AI와의 대화는 다릅니다. 이혼 소송 중인 사람이 챗GPT에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면, 그 대화 기록이 상대방 변호사 손에 넘어가 불리한 증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의 가장 민감한 정보가 법정 다툼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OpenAI는 왜 가만히 있는 거야?
이런 문제에 대해 OpenAI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OpenAI는 뉴욕타임스와의 소송에서 수억 명에 달하는 챗GPT 사용자의 대화 기록을 저장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OpenAI는 이러한 법원의 요구가 '도를 넘은 것'이라며 항소 중입니다. 이 소송은 AI 시대에 개인의 데이터가 얼마나 쉽게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만약 법원이 계속해서 데이터 제출을 요구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법적, 수사적 목적으로 사용자 데이터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돼?
샘 알트먼과 같은 전문가들은 AI와의 대화에도 의사나 변호사 수준의 비밀 보장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술적, 법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기술적으로는 개인 정보를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익명화' 기술이나,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여 OpenAI조차 볼 수 없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AI 상담 특권'과 같은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이런 위험을 명확히 인지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를 AI와 공유할 때 신중을 기하는 태도입니다. AI가 편리한 도구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완벽한 비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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