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3만원씩 전기세 더 낸다?” AI가 숨겨온 청구서, 곧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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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21:16

기사 3줄 요약
- 1 AI 기술 발전의 이면, 막대한 전력 소비 문제 대두
- 2 빅테크와 전력사, 전력망 증설 비용 두고 갈등 심화
- 3 AI 전기 요금,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인공지능(AI)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그 뒤에는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삼키는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부터 석탄 사용까지 거론하며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 전력 회사들은 기술 기업들에게 더 긴 전력 공급 계약을 맺고, 남는 전력 비용까지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술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전기 먹는 하마라는데 얼마나 심각해?
AI 데이터센터는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수많은 컴퓨터가 모인 거대한 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막대한 전기를 소비합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캐나다의 연간 전체 전력 소비량과 맞먹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노후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의 미래 동력이 석탄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빅테크랑 전력회사는 왜 싸우는 거야?
전력 회사들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발전소를 짓고 전력망을 확충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수조 원의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들어갑니다. 문제는 AI 유행이 식거나 기술이 바뀌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줄어들 경우, 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력 회사들은 빅테크 기업들에게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고, 사용하지 않는 전력에 대해서도 비용을 내라는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그래서 결국 우리 전기요금이 오르는 건가?
만약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망 확충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으면, 그 비용은 모든 사람이 함께 내는 전기요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가구당 매달 약 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만 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내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AI 기술의 혜택 뒤에 숨겨진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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