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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투자했는데 버려진다고?" MS, OpenAI의 AGI 뒤통수에 발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01:13
"18조 투자했는데 버려진다고?" MS, OpenAI의 AGI 뒤통수에 발칵

기사 3줄 요약

  • 1 MS-OpenAI, AI 기술 접근권 두고 '물밑 협상' 팽팽
  • 2 'AGI 달성 시 계약 종료' 조항이 핵심 쟁점 부상
  • 3 18조 투자한 MS, AI 주도권 잃을 위기 직면
세계 최대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약 18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 파트너, OpenAI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현재 두 회사는 파트너십 계약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OpenAI가 사람보다 똑똑한 '범용 인공지능(AGI)'을 개발했을 때, MS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AGI가 완성되면 MS와의 기술 공유를 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두 회사 사이의 계약에는 아주 특별한 조항이 있습니다. 바로 OpenAI가 AGI 개발에 성공했다고 판단하면, MS에 대한 기술 제공 의무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AGI는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인간의 거의 모든 지적 업무를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OpenAI가 "우리가 AGI를 만들었다"고 선언하는 순간, 18조 원을 투자한 MS는 최신 AI 기술을 받지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는 겁니다.

MS는 뭐가 그렇게 아쉬운데?

MS는 OpenAI의 기술 없이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미 윈도우, 오피스 등 핵심 제품에 OpenA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파일럿' AI 비서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OpenAI가 기술 공급을 중단하면, MS의 AI 전략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MS는 OpenAI가 영리 기업으로 완전히 전환하더라도, AGI 기술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계약을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 영향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양측의 속마음

OpenAI 입장도 복잡합니다. 원래 '인류에게 이로운 AI'를 만들겠다며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기에, MS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가고 싶어 합니다. MS에 내는 수익 배분 금액을 줄여 더 많은 연구 자금을 확보하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결국 MS는 '안정적인 기술 공급'을, OpenAI는 '독립과 더 많은 수익'을 원하며 부딪히는 셈입니다. 규제 당국의 감시와 일론 머스크의 소송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두 거대 기술 기업의 동맹에 균열이 생긴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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