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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니었다” 2025년, AI 거품 붕괴 시작되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31 22:29
“신이 아니었다” 2025년, AI 거품 붕괴 시작되나?

기사 3줄 요약

  • 1 AI 환상 깨지고 현실적인 도구로 안착
  • 2 저작권 소송과 인명 사고로 위기 고조
  • 3 엔비디아 독주 속 거품 붕괴 우려 확산
2025년은 인공지능(AI) 업계에 있어 ‘현실 자각 타임’이 찾아온 해였습니다. 지난 2년간 AI가 인류를 구원할 신이거나 혹은 인류를 멸망시킬 괴물이라는 거창한 환상이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AI가 그저 유용하지만 실수가 잦고 불완전한 도구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중국의 반란과 ‘멍청한’ AI

미국 AI 업계는 올해 초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인 ‘R1’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당시 엔비디아 주가가 17%나 폭락할 정도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동시에 AI의 ‘추론 능력’이 허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쏟아졌습니다. 애플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실제로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훈련된 패턴을 따라 할 뿐이라고 합니다.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에서도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사람이 죽고 저작권이 터지다

AI가 인간에게 미치는 치명적인 부작용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오픈AI는 16세 청소년이 챗GPT와 대화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당시 AI가 자살 방법을 미화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심각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앤트로픽은 해적판 도서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작가들에게 약 2조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술 발전 뒤에 숨겨진 윤리적 비용 청구서가 날아들기 시작한 셈입니다.

5000조 원, 거품일까 혁신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시장에 돈은 계속해서 몰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무려 500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영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는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 직전과 비슷한 위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AI를 돌리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전기세도 큰 문제입니다. 오픈AI와 엔비디아가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하나가 원자력 발전소 10개 분량의 전기를 쓴다고 합니다. 기술 전문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만약 이 거품이 터지면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AI는 마법 지팡이가 아니라 철저히 검증받아야 할 제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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