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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설명서 버리세요” 볼보가 작정하고 만든 AI 자동차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5 17:33
“이제 설명서 버리세요” 볼보가 작정하고 만든 AI 자동차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볼보 차세대 전기 SUV EX60 공개
  • 2 구글 제미나이 탑재로 사람처럼 대화
  • 3 슈퍼컴퓨터급 성능 후긴코어 플랫폼 적용
상상해 보세요. 자동차 조작법이 헷갈릴 때 두꺼운 종이 설명서를 뒤적거리는 모습 말입니다. 이제 그런 풍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볼보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새로운 전기차 EX60을 공개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아즈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볼보는 단순히 음성 인식을 넘어서는 차원을 보여줍니다. 운전자가 차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기능을 제어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기계가 아닌 마치 똑똑한 비서와 함께 주행하는 느낌을 줍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온 두뇌

볼보의 이번 변화 중심에는 ‘후긴코어(HuginCore)’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까마귀 ‘후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신화 속 까마귀가 세상의 정보를 모아 오딘에게 전달했듯이 이 플랫폼은 차량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엔비디아와 퀄컴의 고성능 칩이 탑재되어 무려 250조 회의 연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아즈 테크니카와의 인터뷰에서 앨윈 바케네스 볼보 소프트웨어 총괄은 이를 강력한 두뇌에 비유했습니다.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주행 성능만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차량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운전자를 돕습니다. 과거의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거대한 움직이는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키 어떻게 보내?”

가장 놀라운 점은 구글 제미나이 AI와의 결합입니다. 기존의 딱딱한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운전자는 “친구에게 디지털 키를 어떻게 공유해?”라고 물어보기만 하면 됩니다. AI가 즉시 방법을 알려주거나 직접 실행을 도와줍니다. 복잡한 매뉴얼을 읽을 필요가 전혀 없어집니다. 심지어 “가사 내용이 슬픈 그 노래 틀어줘” 같은 모호한 요청도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인터넷 정보와 차량 매뉴얼을 모두 학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미나이는 운전자의 스케줄과 위치 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제안도 합니다. 볼보 관계자는 이를 통해 운전자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가 단순한 공간을 넘어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안전과 혁신, 두 마리 토끼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AI 도입 과정에서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운전자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철저한 설계를 거쳤습니다. 기존 모델인 EX90의 개발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이번 EX60에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전환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함입니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볼보는 이번 EX60을 통해 그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운전자가 차를 타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AI가 함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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