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AI가 방송?” 유튜브 쇼츠, 소름 돋는 신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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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1 23:46
기사 3줄 요약
- 1 유튜브, 크리에이터 AI 분신 기능 도입 예고
- 2 저질 AI 콘텐츠 확산 막을 품질 관리 강화 약속
- 3 쇼츠 피드에 이미지 게시물 등 다양한 포맷 추가
여러분은 잠을 자거나 여행을 간 사이에도 내가 아닌 ‘나’가 영상을 만들어 돈을 벌어다 주는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상상만 했던 일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의 모습과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는 ‘AI 분신’ 기능을 도입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CEO 닐 모한은 2026년 연례 서한을 통해 올해 안으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AI 유사성(Likeness)’을 활용해 쇼츠(Shorts)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카메라 앞에 직접 서지 않아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나를 닮은 AI가 춤을 추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이게 진짜 나야, 가짜야?”
유튜브의 이번 발표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엄청난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조명을 세팅하고 메이크업을 한 뒤 카메라 앞에서 수십 번 NG를 낼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닐 모한 CEO는 구체적인 작동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텍스트 명령어로 게임을 만들거나 음악을 실험하는 기능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창작 영역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내가 하지 않은 말을 내 얼굴을 한 AI가 내뱉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최근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나 가짜 뉴스 생성에 악용될 소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기술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고품질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른바 ‘AI 슬롭(Slop)’이라 불리는 저질 스팸 콘텐츠나 반복적인 저품질 영상을 걸러내기 위해 기존 방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기술만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쇼츠 피드, 영상만 보는 곳 아니다
유튜브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쇼츠 피드에서 영상뿐만 아니라 이미지 게시물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통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더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효율성’과 ‘책임’ 사이의 줄타기입니다. AI 분신 기능은 크리에이터의 번아웃을 막고 창작의 고통을 덜어줄 혁신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려지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신뢰도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유튜브에서 만나는 유튜버가 진짜 사람인지, 아니면 정교하게 만들어진 AI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편리함 뒤에 숨겨진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유튜브의 2026년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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