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 시대는 끝났다” 감정까지 읽는 음성 AI의 습격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7 07:38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등 빅테크, 음성 AI 신기술 대거 공개
- 2 지연 시간 없애고 감정 표현까지 자유자재 구사
- 3 타이핑 시대 가고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 열린다
혹시 스마트폰 비서와 대화하다가 답답해서 결국 손으로 검색한 적 있나요. 이제 그런 답답함은 옛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작정한 듯 새로운 기술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선보인 기술은 단순히 말을 알아듣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읽어내고,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갑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음성 AI 기술이 겪던 지연 시간과 감정 표현의 한계가 사실상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무전기 놀이는 그만" 진짜 대화가 시작됐다
그동안 우리가 썼던 AI 비서는 마치 무전기 같았습니다. 내가 말을 끝내면 그제야 서버로 정보를 보내고, 텍스트로 바꾸고, 다시 음성을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1초에서 3초 정도의 딜레이가 생겨 대화의 맥이 끊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기술들은 다릅니다. 인월드 AI가 내놓은 모델은 반응 속도를 0.12초까지 줄였습니다. 이는 사람이 반응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수준입니다. 이제 AI와 티키타카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엔비디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기존 AI는 내가 말을 끝낼 때까지 묵묵부답이었지만, 새로운 모델은 내가 말하는 도중에도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말을 가로채면 즉시 멈추고 사과하거나, "아하", "그렇군요" 같은 추임새를 넣기도 합니다. 진짜 사람과 통화하는 것과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내 기분까지 맞춘다고?" 감정 연기하는 AI
더 놀라운 건 AI가 이제 '눈치'를 챙기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말투나 뉘앙스 같은 정보가 70%나 날아갔습니다. "잘했어"라는 말이 칭찬인지 비꼬는 건지 AI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알리바바가 공개한 '큐원3-TTS' 모델은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기쁨, 슬픔, 분노는 물론이고 비꼬는 말투까지 AI가 스스로 조절해서 표현합니다. 한국어를 하다가 영어를 섞어 써도 원어민 같은 억양과 감정선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구글은 아예 감정 인식 전문 스타트업인 '흄 AI'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내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친구 같은 존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기업과 내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변화는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꿀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기술은 1시간짜리 회의나 강의 내용을 끊김 없이 한 번에 이해하고 요약해 줍니다. 콜센터 상담원이나 게임 속 캐릭터(NPC)도 훨씬 똑똑해질 것입니다. 개인 사용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구글 관계자에 따르면, AI 서비스 '제미나이'에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 기능을 넣자 사용량이 5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타이핑보다 말로 하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음성이 차세대 앱과 기기의 기본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드리는 시대가 저물고,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영화 같은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음성 AI가 감정까지 읽는 시대, 편리함 vs 프라이버시 침해?
편리함이 더 중요
0%
0명이 투표했어요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