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초토화?” OpenAI 신무기, 가짜 논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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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30 03:38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과학자용 AI 프리즘 출시
- 2 질 낮은 가짜 논문 범람 우려
- 3 학계 검증 시스템 붕괴 위기
OpenAI가 과학자들을 위한 새로운 AI 도구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름은 프리즘입니다. 그런데 과학계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환영보다는 공포에 가까운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질 낮은 논문들이 학계를 뒤덮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독이 될지 모릅니다. 이번 사태가 왜 중요한지 지금부터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AI가 논문을 써준다는데 왜 난리일까
OpenAI가 공개한 프리즘은 과학 연구를 돕는 AI 작업 공간입니다. GPT-5.2 모델을 기반으로 복잡한 수식 입력이나 논문 작성을 도와줍니다. 연구자들은 이 도구를 사용해 논문 초안을 작성하고 공동 저자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연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혁신적인 도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을 재앙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그럴싸한 논문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겉모습만 화려하고 알맹이가 없는 연구들이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AI 슬롭, 즉 AI가 만든 찌꺼기라고 부르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를 사용한 연구자들은 논문 생산량이 최대 50퍼센트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동료 평가에서 통과될 확률은 오히려 낮았습니다. 화려한 문장에 가려진 빈약한 논리를 전문가들은 이미 간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그럴싸한 거짓말, 가짜 참고문헌의 공포
AI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 현상도 여전합니다. 프리즘은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기존의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은 있는 자료를 정리해주지만 AI는 없는 자료를 창조해냅니다. 이는 연구의 뿌리인 신뢰성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오픈AI의 부사장 케빈 웨일은 과학자가 직접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수많은 가짜 정보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일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습니다. 4100만 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한 연구는 인용 횟수는 높았지만 연구 범위는 좁아졌습니다. AI가 예측 가능한 결과만 내놓으면서 과학적 탐구의 폭을 좁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인간 검증 시스템의 붕괴 위기
학계의 검증 시스템인 동료 평가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의 맨디 힐은 현재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람이 검토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논문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만든 수만 편의 논문을 소수의 전문가들이 일일이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엉터리 연구가 정식 논문으로 둔갑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과학은 속도가 아니라 정확성이 생명입니다. 오픈AI는 과학 발전을 가속화한다고 주장하지만 방향을 잃은 속도는 사고를 부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AI가 주는 편리함과 과학적 진실 사이에서 심각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놓였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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