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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AI 기술에 의학계 발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1 00:14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AI 기술에 의학계 발칵

기사 3줄 요약

  • 1 MIT와 MS, 소변 암 진단 기술 개발
  • 2 AI가 효소 반응 분석해 30종 판별
  • 3 집에서 간편한 암 조기 발견 기대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변 한 방울만 있으면 집에서도 암을 찾아낼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암 검사를 가능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집에서 소변으로 암을 찾을 수 있다고

핵심은 바로 '효소'와 '단백질 조각'의 반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세포는 특정 효소를 과하게 만들어냅니다. 연구진은 이 효소에만 반응해서 잘라지는 특수한 단백질 조각(펩타이드)을 만들었습니다. 이 조각을 아주 작은 나노입자에 붙여 몸속에 넣으면 암세포를 찾아냅니다. 암이 있다면 효소가 단백질 조각을 자르고, 잘린 조각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소변 검사만으로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전에는 이런 단백질 조각을 찾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AI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수조 번의 실험을 AI가 순식간에 해결해

연구진은 '클리브넷(CleaveNet)'이라는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AI는 단백질의 언어를 학습해 어떤 조각이 암 효소에 잘 반응할지 예측합니다. 단백질 조각의 조합은 무려 10조 개가 넘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실험하려면 수백 년이 걸릴 일을 AI는 순식간에 처리해 냅니다.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술로 폐암이나 난소암 같은 발견하기 어려운 암도 초기에 잡아낼 수 있습니다. 비용도 저렴해지고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암 치료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까

이 기술은 단순히 암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치료제를 정확한 위치에 배달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AI가 설계한 단백질 조각에 항암제를 붙여 몸에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퍼지게 됩니다.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니 부작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30종 이상의 암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는 약국에서 암 진단 키트를 사게 될지도 모릅니다. 암 정복의 꿈이 AI 덕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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