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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세상 온다” 젠슨 황이 만든 ‘가상 지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04:37
“실패 없는 세상 온다” 젠슨 황이 만든 ‘가상 지구’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와 다쏘, 산업용 AI 동맹 체결
  • 2 현실 똑닮은 '가상 지구'서 모든 것 실험
  • 3 신약부터 공장까지, 실패 없는 제조 혁명
“앞으로 5년 뒤, 인류는 더 이상 ‘실패’라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건을 만들기 전에 가상 공간에서 완벽하게 실험하고 검증한다면 어떨까요. 공장을 짓기도 전에 기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미리 보고, 약을 먹어보지 않고도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이 손을 잡고 인류의 산업 지형을 송두리째 바꿀 거대한 도전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가상 지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실보다 더 완벽한 ‘가상 지구’의 탄생

최근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가 무대에 함께 올랐습니다. 두 거물은 물리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산업 세계 모델(Industry World Models)’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 안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 지구를 만드는 겁니다. 이를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3D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중력이나 마찰력 같은 물리 법칙까지 완벽하게 적용됩니다. 젠슨 황은 “AI는 물이나 전기처럼 우리 삶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엔지니어들이 지금보다 100배, 아니 100만 배 더 큰 규모로 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제 모니터 속에서 건물을 짓고, 자동차를 충돌시키며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약 개발부터 자율 공장까지

이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가장 먼저 의료와 제조 분야에서 혁명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의 바이오 기술인 ‘바이오네모’와 다쏘의 검증 모델이 만나면,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집니다. 수많은 임상 실험을 가상 인간에게 먼저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부작용을 미리 걸러낼 수 있어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입니다. 공장도 똑똑해집니다. ‘옴니버스’라는 기술을 통해 공장 전체를 소프트웨어로 미리 지어보고 운영해 볼 수 있습니다. 기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로봇들이 스스로 작업 동선을 짭니다. 다쏘시스템 측 발표에 따르면, 이제 엔지니어들은 ‘AI 동반자’와 한 팀이 되어 일하게 됩니다.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작업은 AI가 처리하고, 사람은 더 창의적인 설계에만 집중하면 되는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속도는 높이고

결국 이 모든 기술의 핵심은 ‘효율성’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CEO는 가상 트윈을 두고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식 공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실에서 무언가를 만들 때 발생하는 비싼 실수나 재료 낭비를 가상 세계에서 미리 해결한다는 뜻입니다. 실패는 오직 컴퓨터 안에서만 일어나고, 현실에서는 성공한 결과물만 내놓게 됩니다. 물론 이 거대한 변화가 마냥 장밋빛 미래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기술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보안이나 데이터 주권 문제가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주권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패 없는 세상을 향한 인류의 도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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