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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모델 필요 없다” 2026년 AI 판도 뒤집을 ‘이 능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05:55
“더 큰 모델 필요 없다” 2026년 AI 판도 뒤집을 ‘이 능력’

기사 3줄 요약

  • 1 2026년 AI 경쟁 핵심은 모델 아닌 운영 능력
  • 2 독립 앱보다 기존 서비스에 탑재된 AI 사용 급증
  • 3 각국 정부의 자체 인프라 구축 등 기술 주권 경쟁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킨다.” 과거 IT 시장을 지배했던 이 유명한 격언이 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 딜로이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은 AI 기술이 실험실을 벗어나 냉혹한 현실의 비즈니스 무대로 진입하는 원년이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AI 모델이 얼마나 신기한지 묻지 않습니다. 대신 기업이 이 기술을 어떻게 돈으로 바꾸고 관리하는지를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만드는 것’보다 ‘돌리는 것’이 핵심

2026년 AI 시장의 승패는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핵심은 바로 ‘운영 능력’입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돈을 썼다면, 앞으로는 만들어진 AI를 서비스로 ‘실행’하는 데 돈을 쓰게 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추론(Inference)’이라고 합니다. 추론은 학습된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실질적인 작업 과정을 뜻합니다. 딜로이트는 2026년 AI 관련 컴퓨터 자원의 3분의 2가 이 추론 작업에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돌릴 수 있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가진 기업이 승자가 됩니다. 단순히 기술만 좋아서는 살아남기 힘든 ‘규모의 경제’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나도 모르게 쓰는 ‘숨겨진 AI’ 시대

우리가 AI를 쓰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처럼 챗GPT 같은 별도의 앱을 켜서 질문하는 방식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대신 우리가 매일 쓰는 검색창, 엑셀, 사내 업무 프로그램 안에 AI가 기본 기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26년에는 검색 엔진 내에서 AI를 쓰는 빈도가 독립된 AI 앱을 쓰는 것보다 3배나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용자는 AI를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자연스럽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 AI’가 부상합니다. 에이전트 AI는 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계획을 짜고 업무를 수행하는 똑똑한 비서를 말합니다. 기업들은 이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려 할 것입니다.

내 데이터는 내 땅에, ‘기술 주권’ 전쟁

AI가 중요해질수록 국가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집니다.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면서 다른 나라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기술 주권’이라고 부릅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공공 AI 컴퓨팅 자원의 90%는 미국과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각국 정부는 2026년에만 약 140조 원을 쏟아부어 자체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의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 되었습니다. 2026년은 화려한 기술 쇼가 끝나고, 진짜 실력을 겨루는 냉정한 생존 경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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