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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들 어쩌나..” 구글, 노트북서 돌아가는 번역 AI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15:42
“통역사들 어쩌나..” 구글, 노트북서 돌아가는 번역 AI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55개국어 번역 AI 무료 공개
  • 2 노트북서도 작동, 작은 모델이 더 강력
  • 3 500개 언어 확장 목표로 기술 개방
언어의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구글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번역 인공지능(AI) 모델을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최근 오픈소스 번역 모델인 ‘트랜스레이트젬마’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거창한 슈퍼컴퓨터 없이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작동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 상식을 뒤집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은 크기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중간 크기인 ‘12B 모델’이 기존의 더 큰 모델보다 성능이 좋다는 사실입니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12B 모델은 덩치가 두 배나 큰 27B 모델보다 번역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보통 AI는 덩치가 클수록 똑똑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통해 이 통념을 보기 좋게 깨뜨렸습니다. 작고 가벼운 AI가 거대한 AI를 이기는 ‘하극상’이 기술 분야에서 일어난 셈입니다.

내 손안의 통역사, 어디서든 OK

트랜스레이트젬마는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가장 작은 ‘4B 모델’은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도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이 모델은 현재 전 세계 55개 언어를 유창하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번역 데이터가 부족했던 희귀 언어들도 정확도가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500개 언어 정복을 향한 구글의 야심

구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원 언어를 500개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미 추가 언어들에 대한 훈련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번 모델은 구글의 최신 AI인 ‘제미나이’의 지식을 이어받아 학습했습니다. 사람이 직접 번역한 데이터와 AI가 만든 고품질 데이터를 모두 공부했습니다. 단순히 글자만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속 텍스트도 척척 읽어냅니다. 표지판이나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구글은 이 기술을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앞으로 이 AI를 활용한 기상천외한 번역 앱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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