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노트북에서 돼?” 구글, 55개 언어 통하는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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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23:27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55개국 언어 지원하는 개방형 번역 모델 공개
- 2 작은 게 더 맵다, 12B 모델이 27B 성능 압도
- 3 노트북·폰에서도 OK, 장비 제약 없는 번역 혁명
구글이 번역 기술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일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도 돌아갈 만큼 가볍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최근 ‘트랜스레이트젬마(TranslateGemma)’라는 이름의 번역 특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덩치는 줄였는데 실력은 더 늘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AI 모델은 덩치(파라미터)가 클수록 똑똑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구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간 크기인 120억(12B) 파라미터 모델이 덩치가 두 배 이상 큰 270억(27B) 모델보다 더 뛰어난 번역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는 마치 경차에 슈퍼카 엔진을 달아 대형 트럭을 추월한 것과 비슷한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크기는 줄이고 효율은 극대화해서, 고성능 컴퓨터가 없어도 누구나 수준 높은 번역기를 돌릴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제 비싼 장비 없이도 내 노트북에서 최상급 번역 A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선생님 ‘제미나이’에게 과외 받았다
트랜스레이트젬마가 이렇게 똑똑해진 비결은 바로 구글의 최신 AI ‘제미나이’ 덕분입니다. 구글은 이미 똑똑한 제미나이 모델이 만든 양질의 번역 데이터를 가져와서 이 모델을 학습시켰습니다. 마치 전교 1등 형에게 핵심 요약 노트로 과외를 받은 동생이 시험을 잘 본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번역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과정을 거쳐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단순히 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흐름과 뉘앙스까지 파악해 훨씬 매끄러운 문장으로 바꿔줍니다. 덕분에 데이터가 부족해서 번역이 어려웠던 제3세계 언어들도 품질이 크게 좋아졌습니다.인터넷 없이도 55개 언어 통한다
이 모델은 현재 전 세계 55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더 대박인 건, 가장 작은 40억(4B) 파라미터 모델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보통 번역 앱을 쓰려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안 터지는 비행기 안이나 오지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여행 가서 데이터 걱정 없이 현지인과 대화하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지원 언어를 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발자들은 이 공개된 모델을 가져다가 각자 입맛에 맞는 새로운 번역 서비스나 앱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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