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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스쿨 천재의 창업” 짝퉁 잡는 AI에 660억 뭉칫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5 22:39
“하버드 로스쿨 천재의 창업” 짝퉁 잡는 AI에 660억 뭉칫돈

기사 3줄 요약

  • 1 하버드 출신 창업 AI 기업, 660억 투자 유치 성공
  • 2 전 세계 4000조 원 규모 짝퉁 시장 소탕 목표
  • 3 AI 컴퓨터 비전 기술로 위조품 자동 탐지 및 제거
하버드 로스쿨 출신 인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위조품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계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마크비전은 4800만 달러(약 6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약 9000만 달러(약 1240억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마크비전은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위조품, 일명 ‘짝퉁’을 잡아내는 회사입니다. 전 세계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가짜 상품을 찾아내고 자동으로 삭제 조치까지 합니다. 전 세계 위조품 시장 규모는 연간 3조 달러(약 4155조 원)에 이르는 거대한 범죄 산업입니다. 마크비전은 이 거대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을 포함한 35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생은 왜 창업에 뛰어들었을까?

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는 하버드 로스쿨 재학 시절, 상표권 수업을 듣다가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변호사가 되는 대신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자 위조품 시장이 연 20%씩 성장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컴퓨터 비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상표권(Trademark)’과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을 합쳐 ‘마크비전(MarqVision)’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금을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를 제품 전반에 통합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단순히 위조품을 적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온라인 활동 전반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브랜드 컨트롤’, 나아가 공급망과 가격 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브랜드 인텔리전스’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연간 반복 매출 1억 달러(약 1385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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