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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만원짜리 AI가 공짜?” MS 오피스에 탑재된 AI의 비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6 02:40
“월 4만원짜리 AI가 공짜?” MS 오피스에 탑재된 AI의 비밀

기사 3줄 요약

  • 1 MS, 엑셀·PPT 등 오피스 앱에 AI 기능 무료 제공
  • 2 문서 요약 등 기본 기능만 무료, 고급 기능은 유료
  • 3 무료 버전으로 유인해 유료 구독 유도하는 '미끼' 전략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든 비즈니스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용자에게 AI 기능인 ‘코파일럿 챗’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익숙한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추가 비용 없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발표 자료 제작과 같은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이제 완전 공짜야?

결론부터 말하면 ‘맛보기’에 가깝습니다. 이번에 무료로 풀린 코파일럿 챗은 현재 열려 있는 파일 하나에 대해서만 작동하는 제한된 버전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 문서를 요약하거나 엑셀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본적인 작업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메일, 채팅 기록, 다른 파일 등 회사 전체 데이터를 넘나들며 종합적인 분석을 하는 강력한 기능은 여전히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유료 버전은 뭐가 다른데?

월 30달러(약 4만원)의 유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AI의 진정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료 버전은 단순히 파일 하나가 아닌, 회사 전체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 훨씬 깊이 있는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또한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같은 고급 기능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GPT-5와 같은 최신 기술도 먼저 적용되며, 사용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도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받습니다.

MS의 진짜 노림수는 뭘까?

MS의 이번 결정은 전형적인 ‘프리미엄(Freemium)’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프리미엄은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를 끌어모은 뒤, 더 좋은 기능을 유료로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말합니다. 일단 수많은 직장인이 무료 AI 기능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입니다. 그중 일부라도 강력한 성능에 매력을 느껴 유료로 전환한다면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오는 10월, 영업, 서비스, 재무 관련 코파일럿까지 하나로 묶어 유료 구독의 매력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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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AI 기능, 유료 전환 유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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