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썩는 영상에 돈 내라고?” OpenAI의 소름 돋는 수익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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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4 03:46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틱톡 같은 AI 영상 서비스 '소라 앱' 공개
- 2 ‘뇌 썩는 영상’ 유료화 논란 속 새로운 수익 모델 모색
- 3 AI 업계, 기술 발전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에 어려움
AI가 만든 끝없이 나오는 영상, 심지어 돈까지 내야 할지 모릅니다.
최근 챗GPT 개발사 OpenAI가 ‘소라 앱(Sora app)’을 공개했습니다. 이 앱은 AI가 생성한 짧은 영상이 계속해서 나오는 틱톡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OpenAI는 이 앱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뭔데?
소라 앱은 사용자가 특별한 노력 없이 AI가 만들어낸 영상을 무한히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문제는 이 콘텐츠들이 ‘뇌가 썩는 영상(brainrot)’이라고 불릴 만큼 자극적이고 의미 없는 내용이 많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OpenAI가 기존 챗GPT 외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처럼 짧은 영상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려는 전략입니다.돈 내고 볼 가치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AI가 만든 합성 영상에 돈을 낼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앱에는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딥페이크)까지 등장해 윤리적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은 중독성이 강해 사용자들의 시간을 뺏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위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AI가 만든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 때문에 실제 배우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AI 업계, 돈 버는 게 최대 숙제
사실 이런 고민은 OpenAI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명 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AI 기업들이 아직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엄청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꾸준히 돈을 버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까지 겹치면서 스타트업들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결국 AI 기업들은 수익 창출과 윤리적 책임 사이에서 어려운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OpenAI의 소라 앱은 이 고민이 만들어낸 하나의 실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사용자들이 AI가 만든 ‘뇌 썩는 영상’에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AI 기술이 우리 일상에 더 깊숙이 파고들면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질문에 답해야 할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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