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인간보다 10배 낫다” 재활용률 9% 굴욕, AI 쓰레기통이 끝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02:01
“인간보다 10배 낫다” 재활용률 9% 굴욕, AI 쓰레기통이 끝낸다

기사 3줄 요약

  • 1 이탈리아 스타트업 가니가, AI 분리수거 로봇 개발
  • 2 구글·유럽 공항 등 도입, 이미 120대 이상 판매
  • 3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참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 예고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대부분의 플라스틱이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 인공지능(AI) 로봇 쓰레기통이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 스타트업 '가니가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이 기술은 재활용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로봇, 뭔데?

가니가의 대표 제품은 '훌리(Hoooly)'라는 로봇 쓰레기통입니다. 생성형 AI가 탑재되어 버려진 물건이 쓰레기인지 재활용품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정확하게 분류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분리수거를 해주는 셈입니다. 또한 기존 쓰레기통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뚜껑'도 개발했습니다. 이 뚜껑만 달면 평범한 쓰레기통이 AI 쓰레기통으로 변신합니다. 기업을 위한 폐기물 추적 소프트웨어도 제공하여 어떤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분석하고 줄일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미 잘나가고 있다며?

가니가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구글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 볼로냐, 베네치아,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공항에 120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했습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2024년 50만 달러(약 6억 9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5년에는 9개월 만에 75만 달러(약 10억 원)를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150만 달러(약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로 300만 달러(약 4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뭐야?

가니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오는 11월에는 카메라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정확히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훌리푸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2026년에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포부도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술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도 참가합니다. 가니가의 AI 로봇이 전 세계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쓰레기통, 환경 문제 해결책인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