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I 믿다간 큰일 난다” 모두 똑같은 AI 쓰는 은행들의 섬뜩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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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16:54

기사 3줄 요약
- 1 글로벌 금융당국, 은행권 AI 사용 위험성 공식 경고
- 2 모두 같은 AI 모델 사용 시 시스템 전체 위협하는 ‘공동 리스크’ 발생
- 3 사이버 공격, 금융 사기 등 신종 범죄 증가 우려 목소리 커져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전 세계 은행들이 똑같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금융 시스템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가 나왔습니다.
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은행과 금융사들이 같은 AI 모델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똑같은 AI를 쓰면, 왜 위험할까?
은행들이 모두 비슷한 AI를 사용하면, 여러 기관이 한꺼번에 똑같이 움직이는 '군집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양 떼가 한 방향으로만 달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특정 AI 모델에 오류가 생긴다면, 금융 시장 전체가 한 번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FSB는 특정 AI 모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금융 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이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외부 빅테크에 의존하는 은행들, 괜찮을까?
또 다른 큰 문제는 '제3자 의존성'입니다. 대부분의 금융 기관은 AI를 직접 개발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 즉 빅테크가 만든 AI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금융권이 소수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은 사이버 공격, 데이터 조작, AI 기반 금융사기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 범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각국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국제결제은행(BIS) 역시 금융 감독 기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기술 발전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 AI를 직접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빠르게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규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운영복원력법(DORA)'을 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이 AI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의무를 강화했습니다. AI는 금융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혁신과 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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