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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수백 개 이해충돌” 트럼프 등에 업은 AI 황제의 검은 속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7:55
“수백 개 이해충돌” 트럼프 등에 업은 AI 황제의 검은 속내

기사 3줄 요약

  • 1 NYT, 트럼프 AI 멘토 데이비드 삭스의 수백 개 이해충돌 폭로
  • 2 샘 알트먼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 의혹에도 일제히 삭스 옹호
  • 3 기술 기업들, 유리한 정책 만들려 정치적 영향력 확대 논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떠오르며 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정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가 해당 분야의 수백 개 기업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만드는 정책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인 셈입니다.

그래서 데이비드 삭스가 누군데?

데이비드 삭스는 페이팔 창업 초기 멤버이자 유명 벤처 투자자입니다. 그는 과거 다른 후보를 지지했지만, 2024년 선거를 기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돌아섰습니다. 현재는 백악관에서 AI와 암호화폐 정책을 주무르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와 트럼프 행정부를 잇는 가장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향력 덕분에 실리콘밸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라는 거야?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해충돌’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삭스는 자신이 정책을 만드는 AI와 암호화폐 분야의 수백 개 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축구 심판이 특정 팀에 돈을 걸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그가 AI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만들면 그가 투자한 AI 회사들의 가치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인 재산을 불리는 행위로, 매우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낳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정계에서는 그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왜 그를 감싸는 걸까?

놀랍게도 샘 알트먼 OpenAI CEO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은 일제히 삭스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삭스가 기술을 이해하는 적임자라며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삭스를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는 분석을 낳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 압박을 느꼈던 빅테크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손을 잡고 규제를 피하려 합니다. 그들에게 삭스는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최고의 ‘로비스트’인 셈입니다. 결국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거대한 이익 동맹이 형성된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빠르게 움직이고,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실리콘밸리의 문화가 이제 워싱턴 정치판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삭스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윤리 문제를 넘어, 거대 기술 자본이 정치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기존 강경파와 실리콘밸리 엘리트들 사이의 권력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과연 기술 권력이 정치를 잠식하게 될지, 전 세계가 이 상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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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있어도 기술 전문가가 정책 만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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