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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종말 병기’ 추락했다” 18,000km 비행은커녕 발사 직후 폭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2 18:34
“푸틴의 ‘종말 병기’ 추락했다” 18,000km 비행은커녕 발사 직후 폭발

기사 3줄 요약

  • 1 러시아 차세대 핵미사일 ‘사르마트’ 시험 발사 또 실패
  • 2 발사 직후 추락, 푸틴의 ‘종말 병기’ 자존심 구겨
  • 3 연이은 실패로 러시아 핵전력 현대화 계획에 큰 차질
러시아가 적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또다시 발사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르마트’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약 6,400km 떨어진 목표 지점을 향해 날아갈 예정이었지만, 1.2km도 채 날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침묵하고 있지만, 발사 직후 방향을 잃고 공중에서 몇 바퀴 돌다 추락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추락 현장에서는 유독성 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붉은 갈색의 거대한 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더니... 대체 정체가 뭐야?

사르마트(RS-28)는 서방에서 ‘사탄 2’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차세대 핵미사일입니다. 한 번에 대형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실을 수 있고, 사거리가 18,000km에 달해 지구상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현존 최장거리 미사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무기를 두고 “진정으로 독특한 무기”라며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자들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전면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종말 병기’인 셈입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문제는 이 ‘독특한 무기’가 실패에 매우 익숙하다는 점입니다. 2022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사르마트는 연이은 실패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시험 도중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지하 발사 사일로가 통째로 파괴되는 심각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원래 사르마트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했던 구형 미사일(R-36M2)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실패로 인해 구형 미사일 퇴역은 계속 미뤄지고 있고, 이마저도 과거 우크라이나가 유지보수를 담당했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러시아, 진짜 괜찮은 거 맞아?

이번 실패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힘이 부치는 러시아의 핵무기 준비 태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군사 자원이 고갈되면서 핵전력 현대화 계획이 사실상 멈춰 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사르마트 개발 계획을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전투 시험을 마치고 내년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번 사고로 러시아의 계획은 물론 군사 강국으로서의 체면까지 완전히 구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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