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이제 진짜 망하나?” 챗GPT, OS가 되어 모든 앱을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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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19:25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챗GPT를 단순 챗봇 아닌 OS로 진화 선언
- 2 대화하며 스포티파이, 칸바 등 다른 앱 바로 실행
- 3 기존 앱스토어 위협하는 새로운 AI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 챗봇의 대명사 챗GPT가 거대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단순히 대답만 하는 챗봇을 넘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처럼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챗GPT 안에서 다른 회사의 앱을 마음대로 불러와 쓸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림이기도 합니다. 그는 챗GPT가 인류에게 중요한 AI 기술을 전달하는 핵심 도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OS가 된다는 게 뭔데?
여기서 운영체제(OS)란 윈도우나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처럼 모든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실행하는 핵심 시스템을 말합니다. 챗GPT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챗GPT와 대화하다가 필요하면 즉시 다른 앱을 불러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 여행 계획 짜줘”라고 말하면, 챗GPT가 항공권 예약 앱인 ‘익스피디아’나 숙소 예약 앱인 ‘부킹닷컴’을 바로 연결해 주는 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앱스 인 챗GPT’라는 새로운 기능입니다. 초기 파트너로는 디자인 도구 ‘칸바’,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 유명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앱스토어는 이제 어떡해?
이러한 변화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챗GPT를 매주 사용하는 사람은 무려 8억 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제까지는 앱을 쓰려면 일일이 찾아 설치하고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챗GPT 안에서는 대화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져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개발자들 입장에서도 8억 명의 사용자에게 자신의 앱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거대한 AI 앱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개인정보는 안전할까?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입니다. 내 대화 내용이 다른 앱 회사에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분할 메모리’라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용자의 전체 대화가 아닌, 앱 실행에 꼭 필요한 정보만 안전하게 구분해서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기능은 최근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던데?
오픈AI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만들고, 이를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챗GPT를 OS처럼 발전시키는 것은 그 거대한 목표를 향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AI가 우리 삶을 어떻게 또 한 번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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