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정책/윤리

“ChatGPT가 방화범 공범?” 75조원 재앙 부른 AI의 두 얼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07:13
“ChatGPT가 방화범 공범?” 75조원 재앙 부른 AI의 두 얼굴

기사 3줄 요약

  • 1 LA 대형 산불, 방화범이 ChatGPT로 범죄 계획
  • 2 75조원 피해와 인명 손실, 도시가 잿더미로
  • 3 전 세계 AI 윤리 논쟁 재점화, 규제 강화 목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잿더미로 만든 대규모 산불이 한 남성의 계획된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가 범죄 계획에 인공지능 챗봇인 ChatGPT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AI가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현실이 되면서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AI로 범죄를 예행연습했다고?

범인은 29세 우버 운전기사였던 조나단 린더크네히트입니다. 그는 범행 5개월 전부터 ChatGPT에 '불타는 숲' 같은 파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며 범죄를 시각화했습니다. 이는 마치 범죄를 미리 연습하는 듯한 소름 돋는 행동이었습니다. 심지어 범행 후에는 '담배 때문에 불이 나면 내 잘못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는 자신의 죄책감을 덜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의 디지털 기록은 AI가 범죄 계획과 심리적 합리화에 깊숙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상상 초월이네

2025년 1월에 발생한 이 산불은 24일 만에 진압됐지만, LA 역사상 최악의 재앙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최대 12명이 사망하고 1100개가 넘는 건물이 파괴됐으며, 약 96km²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 불에 탔습니다. 피해액은 최소 75조 원에서 최대 2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 명문 고등학교와 극장 등 주요 시설들이 전소됐고, 수많은 할리우드 유명인들의 저택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적인 행동과 AI의 만남이 도시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AI,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쉽게 강력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막을 안전장치와 윤리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책임있는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AI 법을 통해 고위험 AI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AI 기업들 또한 위험한 콘텐츠 생성을 막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안게 됐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또 다른 재앙을 낳지 않도록 전 세계적인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기업, 범죄 악용 책임져야 하나?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