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한국 AI 미래 없다” 네이버 대표의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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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9 15:05
기사 3줄 요약
- 1 네이버 대표, APEC 서밋서 AI 데이터센터 지원 호소
- 2 복잡한 규제와 막대한 전력 소비가 발목 잡는 현실
- 3 세금 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
“한국 AI의 미래가 이대로는 없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세계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작심하고 한 말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한국의 미래는 어둡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지난 10월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이 자리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메타의 최고 임원들도 참석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그게 대체 뭔데?
AI 데이터센터는 AI 기술의 ‘심장’이자 ‘두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를 개발하고 학습시키며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데이터와 컴퓨터 장비가 모여있는 거대한 시설입니다. 최수연 대표는 이를 ‘AI 고속도로’에 비유했습니다. 과거 ‘정보 고속도로’를 깔아 IT 강국이 되었듯, 이제는 AI 고속도로를 탄탄하게 건설해야 국가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사업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한국이 AI 강국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데이터센터를 하나 지으려면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부지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립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2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환경 문제가 동시에 해결해야 할 큰 숙제로 남아있는 셈입니다.그래서 정부에 뭘 해달라는 거야?
최수연 대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세금 혜택을 늘려주고, 복잡한 행정 절차는 간단하게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공장을 짓기 힘든 땅에도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특별법을 준비 중인데, 이 법이 하루빨리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기업들이 마음껏 뛰며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결국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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