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곳에선 통화 절대 금지?” 내 목소리만 쏙 듣는 82억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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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04:40
기사 3줄 요약
- 1 시끄러운 환경 속 음성 인식 문제 해결 AI 기술 등장
- 2 서틀 컴퓨팅, 82억 원 투자 유치하며 기술력 입증
- 3 퀄컴 등과 협력, 내년 자체 소비자 제품 출시 예고
시끄러운 카페나 길거리에서 음성 AI 비서를 부르거나 통화할 때, 주변 소음 때문에 인식이 잘 안 돼 답답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서틀 컴퓨팅'은 주변 소음과 사용자 목소리를 분리하는 음성 분리 AI 모델을 개발해 6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기존의 음성 인식 기술은 대부분 목소리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틀 컴퓨팅의 기술은 다릅니다. AI 모델을 기기 자체에 내장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목소리를 분리합니다. 마치 모두에게 맞는 기성복이 아닌, 개인에게 딱 맞춘 옷처럼 각 기기의 소리 특성과 사용자 목소리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스탠퍼드 천재들이 만들었다고?
서틀 컴퓨팅은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들과 MBA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AI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미래를 꿈꾸며 기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이들의 기술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 핀터레스트 공동 창업자 에반 샤프 등 유명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퀄컴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서틀 컴퓨팅은 이미 특정 소비자 하드웨어 브랜드 및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소비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시끄러운 자동차 안에서도 음성 명령이 정확하게 인식되고, 주변 소음이 가득한 회의실에서도 깔끔하게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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