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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클릭이 AI 투자금?” 메타, 사기 광고 방치한 섬뜩한 진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04:44
“페이스북 광고 클릭이 AI 투자금?” 메타, 사기 광고 방치한 섬뜩한 진실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사기 광고 방치해 막대한 수익 창출 드러나
  • 2 연간 160억 달러 수익, 720억 달러 AI 개발 자금으로 활용
  • 3 내부 문건 폭로, 사용자 보호보다 AI 투자 우선 논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사기성 광고를 일부러 방치해 번 돈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쏟아부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사기 광고를 통해 연간 약 160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은 720억 달러(약 99조 원) 규모의 AI 개발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사용자의 피해를 눈감아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습니다.

진짜 알고도 일부러 방치했다고?

메타의 내부 문서는 더욱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회사는 AI 개발 자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사기꾼들의 계정을 즉시 삭제하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심지어 500번 이상 정책을 위반한 계정조차 폐쇄하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은 광고비를 물리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습니다. 메타의 광고 시스템은 사기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사기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는 사용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사기꾼의 먹잇감으로 내몰았던 셈입니다. 내부 추정치에 따르면, 메타 사용자들은 하루에만 150억 건의 '고위험' 사기 광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구글보다 심하다는데, 메타 입장은?

메타 내부에서는 자신들의 사기 광고 차단 시스템이 경쟁사인 구글보다 못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메타 플랫폼에서 사기 광고를 하는 것이 구글보다 쉽다'고 결론 내린 것입니다. 이는 메타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해결에 소극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메타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공개된 문서는 메타의 사기 방지 노력을 왜곡하는 선택적인 자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기 광고 수익 추정치가 과장됐으며, 회사가 사기 행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걸까?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사기 광고로 인한 수익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과 그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전 메타 임원이었던 롭 리던은 회사가 사기 광고로 번 돈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사기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에게는 위험을 경고하는 알림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술 발전이 사용자의 희생을 발판 삼아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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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사기광고 방치, AI 발전 위해 용인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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