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제금융은 없다" 백악관의 단호한 선언에 OpenAI가 쩔쩔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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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14:53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데이터센터 자금 관련 정부 지원 언급
- 2 백악관 "AI 구제금융은 절대 없을 것" 일축
- 3 논란 커지자 오픈AI "오해였다"며 서둘러 진화
미국 백악관이 오픈AI의 정부 지원 요청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세금으로 특정 AI 기업을 도와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입니다.
이 사건은 오픈AI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사라 프라이어의 한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녀는 한 행사에서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막대한 돈이 든다며,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마치 오픈AI가 어려울 때 정부에 손을 벌릴 것이라는 ‘구제금융’ 요청처럼 비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백악관은 왜 발끈했을까?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의 AI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 책임자가 직접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AI에 대한 연방 정부의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색스 책임자는 미국에는 오픈AI 말고도 구글, 앤트로픽 등 최소 5개의 최고 수준 AI 기업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한 회사가 실패하더라도 다른 회사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며,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AI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정부 지원, 완전히 없다는 뜻일까?
물론 정부가 AI 산업에 아예 손을 놓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색스 책임자는 특정 기업에 돈을 대주는 대신,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각종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AI 기술에 막대한 전기가 필요한 만큼, 전력망을 빠르게 구축하도록 돕는 등 간접적인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결국 어떻게 마무리됐을까?
백악관의 강경한 입장이 나오자 오픈AI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발언의 당사자인 프라이어 CFO는 자신의 단어 선택에 오해가 있었다며 공식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X(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잘못하면 시장이 판단할 것이고, 정부가 구제해줄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백악관의 입장에 동의했습니다. 이번 해프닝은 AI 패권을 쥐려는 미국 정부의 확고한 시장 중심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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