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붕괴는 축복이다?” 위기 속 돈 버는 기업들의 비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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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3 07:35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증시 기술주 하락에 AI 거품 붕괴 우려 확산
- 2 닷컴 버블처럼 AI 가치는 인프라에서 응용 기업으로 이동
- 3 전문가, 위기를 기회로 삼을 3가지 기업 생존 전략 제시
최근 미국 증시 기술주가 하락하며 인공지능(AI) 거품 붕괴 논란이 뜨겁습니다. 랜드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기업의 AI 활용은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과거 닷컴 버블 붕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는 폭락했지만, 인터넷 기술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월마트나 자라처럼 인터넷을 사업에 잘 활용한 기업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AI 시대의 진짜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지금 당장 AI 프로젝트를 멈춰야 한다고?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호세 파라 모야노 교수는 AI 거품이 터졌을 때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무자비한 감사'를 꼽았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AI 프로젝트가 단순히 유행을 좇는 보여주기식인지, 아니면 정말로 회사의 운영에 도움을 주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프로젝트를 중단해도 업무가 느려지거나 비싸지는 등 아무런 손해가 없다면, 과감히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 중 기대 수익률을 달성한 비율은 25%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자원 낭비일 뿐입니다.비싼 AI 기술, 그냥 사기만 하면 끝?
두 번째는 자원을 재분배하는 것입니다. 많은 기업이 비싼 AI 서비스 이용료를 내는 데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AI 기술을 회사에 맞게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AI는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는 것과 다릅니다. 직원들이 AI를 잘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AI에 맞게 뜯어고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프롬프트 작성법을 아는 사람보다, 전체 업무 흐름을 재설계할 줄 아는 인재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위기가 기회? 진짜 승자는 따로 있다던데
마지막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거품이 꺼지면 경쟁사들은 투자를 줄이고 몸을 사리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업무 절차를 표준화하는 등 중요하지만 미뤄왔던 내부 과제에 집중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닷컴 버블이 터졌을 때 월마트는 인터넷을 활용해 물류 시스템을 혁신했습니다. 그 결과 수십 년간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 역시 AI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효율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진짜 기회를 발견하는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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