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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인맥왕 시대는 끝났다” 링크드인 AI가 진짜 인재만 콕 집어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1:41
“단순 인맥왕 시대는 끝났다” 링크드인 AI가 진짜 인재만 콕 집어낸다

기사 3줄 요약

  • 1 링크드인, 대화하듯 사람 찾는 AI 검색 기능 도입
  • 2 단순 키워드를 넘어 개인의 네트워크와 평판까지 분석
  • 3 네트워크 약한 사용자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직장인들의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이 사람을 찾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이름이나 회사, 직책을 정확히 몰라도 괜찮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질문만 던지면 AI가 가장 적합한 사람을 알아서 찾아줍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뀌는데?

기존에는 사람을 찾으려면 이름, 직책, 회사명 같은 정해진 정보를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동문 찾아줘” 혹은 “미국 비자 문제 도와줄 사람 없어?”처럼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이런 질문을 AI로 분석해 가장 관련성 높은 인물들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이는 지난 5월에 도입된 AI 기반의 직업 검색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혁신입니다.

AI는 대체 뭘 보고 사람을 추천해주는 걸까?

링크드인에 따르면 AI는 크게 두 가지를 봅니다. 바로 ‘연결성’과 ‘관련성’입니다. 단순히 프로필에 적힌 스펙만 보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AI는 사용자의 기존 인맥, 활동 기록,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추천 같은 ‘사회적 증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즉,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고 좋은 평판을 쌓았는지가 검색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 프로필만 잘 꾸미면 끝 아니야?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 편리한 기능 뒤에는 ‘알고리즘 편향’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특정 학교나 회사 출신, 혹은 이미 넓은 인맥을 가진 사람들을 편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네트워크가 약하거나 비주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은 AI 검색에서 소외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과거 ‘워크데이’라는 회사의 AI 채용 도구가 특정 인종을 차별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뭘 준비해야 할까?

링크드인의 이번 변화는 네트워킹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프로필에 경력을 나열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자신의 전문성을 꾸준한 활동과 교류로 증명해야 합니다. 결국 AI 시대의 인재는 양질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 새로운 디지털 광장에서 AI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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