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 멘붕 오겠네..” 구글 AI가 인용 수 없는 논문 찾아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0 07:41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학술 검색 도구 '스칼라 랩스' 공개
- 2 논문 인용 횟수 무시, 내용 분석만으로 연구 검색
- 3 학계 오랜 관행에 도전, 신뢰성 논란도 예상돼
논문계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습니다.
구글이 학술 연구의 오랜 관행에 도전하는 새로운 AI 기반 검색 도구 '구글 스칼라 랩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연구자들이 논문의 가치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인용 횟수'를 의도적으로 배제해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 스칼라 랩스가 뭔데?
구글 스칼라 랩스는 복잡한 연구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질문의 핵심 주제와 단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가장 관련성 높은 논문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검색이 단순히 키워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이 서비스는 논문 전체의 맥락을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BCI)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최신 리뷰 논문을 첫 결과로 보여줍니다. 심지어 왜 이 논문을 추천했는지, 논문의 어떤 부분이 질문과 관련 있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제공합니다.인용 수를 무시한다고? 그게 왜 문제야?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인용 횟수를 논문의 중요성과 신뢰도를 판단하는 핵심 잣대로 여겨왔습니다. 인용 수가 많을수록 다른 학자들에게 많이 인정받은 좋은 연구라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혁신적인 연구를 가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새로운 분야의 연구나 발표된 지 얼마 안 된 논문은 인용 수가 적을 수밖에 없어 좋은 연구라도 묻히기 쉽다는 것입니다. 밴더빌트 대학교 의료 센터의 매튜 슈래그 박사 역시 "인용 횟수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거친 척도일 뿐"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그럼 앞으로 논문은 어떻게 찾아?
스칼라 랩스는 전통적인 평가 기준 대신 AI의 분석력을 믿습니다. AI가 논문의 실제 내용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인기도에 가려졌던 숨은 보석 같은 연구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AI가 추천한 결과를 맹신할 수는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AI가 제시한 정보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연구자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스칼라 랩스는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가 논문 가치 평가, 적절한가?
적절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적절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