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긴장해라” 전 인텔 CEO가 선택한 반도체 괴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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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01:33
기사 3줄 요약
- 1 AI 전력난 해결할 반도체 스타트업 '파워래티스' 등장
- 2 전력 소비 50% 줄이는 초소형 '파워 딜리버리 칩렛' 개발
- 3 전 인텔 CEO도 투자, TSMC서 첫 시제품 생산 성공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치 ‘전기 먹는 하마’처럼 AI가 전력을 소비하면서,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이 치솟고 환경 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컴퓨터 칩의 전력 소비를 50% 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2023년 설립된 ‘파워래티스(PowerLattice)’입니다. 이들은 최근 2,5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총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이 왜 그렇게 대단한데?
파워래티스의 핵심 기술은 아주 작은 ‘전력 공급 칩렛’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바로 옆에 초소형 발전소를 두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방식은 멀리서 전기를 끌어오느라 중간에 에너지가 많이 새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칩렛은 전력을 바로 옆에서 공급해 에너지 손실을 극적으로 줄여줍니다. 이 간단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로 AI 가속기 칩의 전력 소모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반도체 전설도 놀라게 한 '드림팀'이라던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전 CEO이자 현재 투자사 파트너인 팻 겔싱어가 투자를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겔싱어는 파워래티스 팀을 ‘전력 공급 분야의 드림팀’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는 “50%의 에너지 효율 개선은 놀라운 성과”라며, 이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습니다. 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인정한 만큼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엔비디아, 정말 긴장해야 할까?
파워래티스는 이미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에서 첫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기술이 실험실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2026년 상반기부터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 분야에는 ‘엠파워 세미컨덕터’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전력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쥔 만큼, 파워래티스가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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