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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몸값 유럽 AI 등장!" OpenAI 아성 깨고 AI 판 뒤흔들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4 05:11
"8조 몸값 유럽 AI 등장!" OpenAI 아성 깨고 AI 판 뒤흔들까?

기사 3줄 요약

  • 1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 OpenAI 대항마로 급부상
  • 2 구글·메타 출신 창업, 8조원 기업 가치, MS 등 투자 유치
  • 3 오픈소스 및 유럽 AI 독립성 추구, IPO 통해 성장 목표
8조 원. 유럽의 한 AI 스타트업이 단숨에 이룬 기업 가치입니다. 바로 프랑스에서 등장한 '미스트랄 AI' 이야기인데요. ChatGPT로 유명한 OpenAI가 AI 시장을 휩쓰는 지금, 미스트랄 AI는 'AI 기술은 소수가 독점해선 안 된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AI 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스트랄 AI가 정확히 뭐야?

미스트랄 AI는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회사입니다. 이들은 'Le Chat(르샤)'이라는 AI 챗봇과 여러 인공지능 모델들을 만들고 있어요. 마치 OpenAI의 ChatGPT처럼 사람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미스트랄 AI는 좀 더 '열린 AI'를 만들고 싶어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모든 사람이 AI 기술을 쉽게 쓰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해요. 그래서 몇몇 AI 모델은 소스 코드(설계도)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유럽에서는 OpenAI에 대항할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구글, 메타 천재들이 만들었다고?

맞습니다. 미스트랄 AI를 만든 사람들은 AI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입니다. CEO인 아서 멘쉬는 구글의 AI 연구소 '딥마인드' 출신이고, 최고기술책임자(CTO) 티모시 라크루아와 최고과학책임자(CSO) 기욤 램플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서 AI를 연구했어요. 이들은 모두 미국 거대 기술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새로운 AI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화려한 경력 덕분에 미스트랄 AI는 처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좋은 스타트업이 아니라, 실제로 뛰어난 기술을 만들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준 거죠. 프랑스 정부도 이 회사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돈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난 거야?

미스트랄 AI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투자를 받았습니다. 2023년 6월, 회사 설립 한 달 만에 약 1억 12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죠.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같은 해 12월에는 약 4억 1500만 달러(약 5700억 원), 2024년 6월에는 무려 6억 4000만 달러(약 8800억 원)를 추가로 투자받았습니다. 이런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참여했어요. 현재 미스트랄 AI의 기업 가치는 약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OpenAI와 경쟁할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그래서 뭘로 돈을 벌겠다는 걸까?

미스트랄 AI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 AI 챗봇 'Le Chat'의 유료 구독 서비스가 있어요. 매달 요금을 내면 더 좋은 성능의 AI를 쓸 수 있게 하는 거죠.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자신들의 AI 모델을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사업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 군대, IBM,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 등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OpenAI에 비해 매출이 크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상장(IPO)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 AI의 자존심, 정말 OpenAI 넘을 수 있을까?

미스트랄 AI는 OpenAI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오픈소스'에 대한 태도입니다. 몇몇 AI 모델의 핵심 기술을 공개해서 누구나 가져다 쓰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런 방식은 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특정 기업이 기술을 독점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 AI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미국 중심의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하지만 OpenAI는 이미 강력한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구글이나 메타 같은 거대 기업들도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겁니다. 미스트랄 AI가 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미스트랄 AI의 등장은 AI 기술의 미래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는 소수 기업의 전유물이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모두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공공재가 되어야 할까요. 미스트랄 AI는 후자를 선택했고, 그들의 도전은 AI 기술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프랑스의 젊은 기업이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정말로 OpenAI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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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 AI, OpenAI 이길 수 있을까?

댓글 1

2달 전

좋은시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