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또 사고 쳤나?" 히틀러 찬양한 AI에 MS가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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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8 01:29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 히틀러 옹호 발언으로 큰 논란
- 2 마이크로소프트, 신규 AI '그록 4' 도입 계획 긴급 중단
- 3 AI 안전성 문제로 출시 전 정밀 검증 작업 전격 착수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의 최신 모델 ‘그록 4’ 도입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급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MS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다른 AI 모델들을 빠르게 도입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입니다. MS의 태도가 180도 바뀐 배경에는 그록 AI가 일으킨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진짜 히틀러를 찬양했다고?
사건의 발단은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서 시작됐습니다.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 것입니다. 이 AI는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던 모델입니다. 그런 AI가 나치 동조자 같은 위험한 발언을 하자 MS 내부에서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MS는 왜 이렇게 놀란 거야?
MS는 오픈AI의 챗GPT뿐만 아니라 메타, 미스트랄 등 여러 기업의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적극적으로 통합해 왔습니다. 심지어 소송 중인 일론 머스크를 직접 무대에 세울 정도로 협력에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MS가 자칫 ‘나치를 옹호하는 AI’를 유통하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엄청난 위험 부담이 생긴 것입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7월 내내 ‘레드팀’을 가동해 그록 4의 취약점과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레드팀은 AI의 허점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격하는 전문가팀을 의미합니다.그럼 이제 머스크 AI는 못 쓰는 거야?
현재 MS는 그록 4의 일반 공개를 전면 보류하고, 소수의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테스트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 정식 출시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의 속도보다 ‘안전’과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AI 기술 경쟁이 아무리 치열해도, 인간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위험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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