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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돈잔치 끝났나” 700조 AI 프로젝트, 시작도 전에 휘청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8 19:04

기사 3줄 요약

1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700조원대 AI 프로젝트 지연 공식 인정
2 자금 조달, 부지 선정 등 핵심 조건에서 파트너 간 이견 발생
3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시작부터 난항 겪으며 차질

한때 세상을 바꿀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거대한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함께 추진하는 70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이야기입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프로젝트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만큼, 이번 소식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게이트가 뭔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쉽게 말해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초대형 컴퓨터 시설, 즉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입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을 잡고 무려 700조 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 데이터센터가 완성되면,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성능의 AI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이 거창한 계획은 발표 몇 달 만에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멈춘 거야?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어갈 파트너들과의 합의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에 데이터센터를 지을지, 막대한 돈은 어떻게 마련할지, 심지어 프로젝트의 이름은 어떻게 사용할지 등 모든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손정의 회장과 샘 알트먼 CEO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과 미국의 무역 정책 같은 외부 요인까지 겹치며 프로젝트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결국 2028년 완공이라는 처음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오하이오주에 작은 데이터센터 1곳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대폭 축소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사태로 오픈AI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이 AI 기술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지연은 오픈AI의 미래 경쟁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양측은 공식적으로 갈등이 없다고 밝혔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던 거대한 꿈이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구분	내용
프로젝트명	스타게이트
추진 주체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목표 투자 규모	5,000억 달러 (약 700조 원)
주요 내용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재 상황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및 목표 대폭 축소
핵심 지연 원인	자금 조달, 부지 선정, 파트너 간 이견 등

(사진 출처: 소프트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