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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사지 마” 중국의 초강수에 AI 반도체 시장 뒤집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3 01:12
“엔비디아 칩 사지 마” 중국의 초강수에 AI 반도체 시장 뒤집혔다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자국 빅테크에 엔비디아 AI 칩 구매 중단 압박
  • 2 자국산 반도체 육성 및 안보 우려가 배경, 미중 갈등 심화
  • 3 엔비디아 중국 시장 독점 흔들, 점유율 하락 전망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운영사) 같은 자국 거대 기술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AI 칩 구매를 사실상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이들 기업에 미국 엔비디아의 H20 칩 대신 자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 칩 주문량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중국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엔비디아 칩 구매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왜 갑자기 저러는 걸까?

중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두 가지 큰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반도체 자립’입니다. 미국이 첨단 기술 수출을 막자, 화웨이나 캠브리콘 같은 자국 기업의 AI 칩을 키워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둘째는 ‘안보’ 문제입니다. 중국은 엔비디아 칩에 위치 추적이나 원격 종료 같은 기능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며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엔비디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중국의 불신은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럼 엔비디아는 이제 어떡해?

엔비디아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에 H20 칩을 다시 팔기 위해 관련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는 조건으로 수출을 재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 고객인 중국 시장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투자정보업체 번스타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중국 내 AI 칩 시장 점유율은 2024년 66%에서 2025년에는 5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오를 전망입니다.
구분엔비디아화웨이캠브리콘
주요 제품H20, H100어센드 910 시리즈MLU 시리즈
기술 수준최고 수준H100 대비 60% 수준추론 시장에서 경쟁력
중국 내 정책수출 규제 및 수익 공유정부 지원 및 사용 장려정부 지원 및 사용 장려
보안 문제백도어 의혹 제기됨--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의 기술 패권 다툼이 AI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압박에 따라 자국산 칩 사용을 늘리면, 단기적으로는 성능 저하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AI 기술 자립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전 세계 기술 공급망이 미국 중심과 중국 중심으로 나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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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국 AI칩 사용 강제,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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