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도구/제품

“마음대로 하는 AI 게임은 끝났다” 챗GPT를 넘어선 진짜 이야기 게임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3 23:13
“마음대로 하는 AI 게임은 끝났다” 챗GPT를 넘어선 진짜 이야기 게임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새로운 AI 스토리텔링 게임 ‘히든도어’ 얼리 액세스 시작
  • 2 무제한 자유도 대신 규칙과 세계관으로 이야기 완성도 높여
  • 3 기술적 단점에도 불구, AI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게임 ‘히든도어(Hidden Door)’가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뭐든지 할 수 있었던 기존 AI 챗봇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은 ‘규칙’과 ‘세계관’의 존재입니다. 챗GPT나 AI 던전 같은 기존 서비스는 자유도가 너무 높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히든도어는 ‘오즈의 마법사’나 ‘오만과 편견’처럼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의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오만과 편견’ 세계관에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설정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뱀파이어 사냥꾼이 되어 무기로 적을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갑자기 핵폭탄을 만들어 세상을 파괴하는 등 세계관을 해치는 행동은 AI가 제지합니다. 이야기의 중요 분기점에서는 주사위를 굴려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게임 마스터와 함께 즐기는 테이블탑 역할수행게임(TRPG)과 유사한 경험을 줍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잖아?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기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AI 내레이터의 반응 속도가 몇 초씩 걸려 게임의 흐름을 끊기도 합니다. 가끔 엉뚱한 문장이 반복적으로 복사, 붙여넣기 되는 오류도 발견됩니다. 또한 정해진 이야기의 방향으로 AI가 너무 강하게 이끌어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사용자의 선택지가 다소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사용자는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단절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없어? 앞으로는 어떨까?

히든도어는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공개 도메인 작품이나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한 작품만 활용합니다. 히든도어 측에 따르면, 원작자 대부분이 AI 스토리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AI 창작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저작권 논란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비록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지만, 히든도어는 무한한 자유도 대신 ‘잘 짜인 이야기’를 선택하며 AI 게임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히든도어)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규칙 있는 AI 게임이 더 재밌을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