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직원으로 뽑겠다?” 쇼피파이 CEO가 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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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9 21:23

기사 3줄 요약
- 1 AI 정보수집 기업 파이어크롤, 200억 원 투자 유치
- 2 쇼피파이 CEO, Y콤비네이터 등 유명 투자사 대거 참여
- 3 연봉 13억 원 AI 직원 채용 공고로 화제를 모으기도
AI를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독특한 공고로 화제를 모은 회사가 있습니다.
최근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AI 웹 크롤러(Web Crawler) 개발사 ‘파이어크롤(Firecrawl)’ 이야기입니다. 웹 크롤러는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AI가 똑똑해지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데, 이때 웹 크롤러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파이어크롤이 뭔데?
파이어크롤은 개발자와 AI가 인터넷 데이터를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만듭니다. 이미 전 세계 35만 명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깃허브(GitHub)라는 개발자 플랫폼에서는 약 5만 개의 ‘스타(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요 고객사 명단도 화려합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개발 도구 업체 리플릿(Replit), 자동화 서비스 재피어(Zapier) 등 유명 기업들이 파이어크롤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흑자를 내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쇼피파이 CEO는 어떻게 투자하게 됐어?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글로브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파이어크롤은 최근 145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이 바로 쇼피파이의 CEO인 토비아스 뤼트케입니다. 파이어크롤 팀은 뤼트케 CEO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그들은 용기를 내 그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고, 제품에 만족한 뤼트케 CEO는 흔쾌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제품의 기술력을 최고 경영자에게 직접 인정받은 셈입니다.AI를 직원으로 뽑는다고? 진짜야?
파이어크롤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독특한 채용 공고 때문이었습니다. 몇 달 전, 이들은 연봉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를 주고 AI 에이전트를 직원으로 뽑겠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이는 사람 대신 AI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첫 시도였습니다. 이후 회사는 예산을 100만 달러(약 13억 원)까지 올리며 유능한 AI 직원 찾기를 계속했습니다. 물론 아직 적합한 AI를 찾지는 못했지만, 이 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현재는 AI 직원 후보들을 관리하고 평가할 ‘AI 비서실장’이라는 직책의 사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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