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경쟁사 주주 됐다?” 12조 투자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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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4 17:28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정부, 12조 원 투자해 인텔 지분 9.9% 인수
- 2 반도체 패권 경쟁 속 기술 주도권 확보가 목적
- 3 국가 안보와 연계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 제시
미국 정부가 약 12조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자유 시장 경제를 대표하는 미국이 특정 기업의 주주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반도체 기술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나 투자한 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에 총 8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조 3,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투자로 미국 정부는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과학법(CHIPS Act)’에 따른 지원금과 별도의 안보 프로그램 자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부는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미국이 갑자기 왜 이런 결정을?
미국이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칩 생산을 해외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최첨단 반도체를 자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인텔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결정은 정부가 직접 시장에 뛰어드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바이오나 양자컴퓨팅 같은 다른 핵심 산업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텔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며, 삼성전자나 TSMC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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